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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장관 “트럼프 대통령, 이란 지도자와의 회담에 열려 있어”

22 Sep 2026, 18:17 GMT By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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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루비오 장관 “트럼프 대통령, 이란 지도자와의 회담에 열려 있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Credit: VOA 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의 회담에 열려 있다며, 다만 구체적인 회담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NBC 방송의 ‘투데이’에 출연해 “우리는 분명히 그런 만남에 열려 있다”며 “특히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이 사안의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목표는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이란 대표단이 이번 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입니다. 이란 당국자는 ‘로이터 통신’에 유엔총회가 “미국이 외교로 복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양국 정상의 회담은 계획돼 있지 않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은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뒤, 절차를 어떻게 진행할지에 관한 일정에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군사작전 이후 이란의 보복 공격 대상이 된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정상들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루비오 장관은 폭스뉴스의 ‘폭스 앤드 프렌즈’와의 인터뷰에서 GCC 회원국들이 이란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GCC 정상들이 대통령과 무엇을 논의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미국이 걸프 국가들에 군사기지를 두고 있는 이유는 이들 국가가 이란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그곳에 주둔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테러 단체들을 지원하고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돕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하는 예멘 후티 반군의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란은 핵무기를 원한다”며 “이는 걸프 국가들뿐 아니라 전 세계가 우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이란 정권은 기회만 주어진다면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의 신정 체제가 역내와 이란 국민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 초 이란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수천 명이 숨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지도부를 “종교에 대해 매우 급진적이고 종말론적인 견해를 가진 비이성적인 성직자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중동에 북한과 같은 국가가 있다고 상상해 보라”며 “이는 전 세계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 에너지 시장을 장악한다면 경유 가격이 현재의 세 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의 에너지 가격 상승과 관련해 루비오 장관은 유가가 다시 내려갈 것으로 행정부는 전망하고 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해 온 이란 지원 후티 반군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후티 반군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을 몰아내고 홍해 연안의 광범위한 지역을 장악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2주 동안 나타난 가격 상승의 압도적인 원인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송유관을 공격해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시장은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 반응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공격 주체는 이란이 아닌 후티 반군이지만, 후티 반군은 이란의 대리세력”이라고 말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는 세력이 아니며, 사우디아라비아 선박만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